윈도우11 업데이트 후기 및 개인적인 불호 포인트

 

노트북에 얼마 전부터 계속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하라는 알림이 떠서 거슬렸던 터라

이번 기회에 업데이트를 해볼까? 하고 윈11로 업그레이드 해봤습니다.

작업표시줄 하단에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나 업데이트 해줘~ 떼쓰는 것 같더군요.

 

윈11 업데이트 알림

업데이트 후 이틀 정도 사용중인데요, 아무래도 윈도우 10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포스팅 말미에 개인적으로 느낀 업데이트 후 불편한 점도 써보겠습니다.

 

윈도우 11 업데이트 방법

설정에서 업데이트로 들어가도 되고, 저처럼 작업표시줄 알림을 더블클릭해도 됩니다.

그러면 아래 화면처럼 윈11 무료 업데이트 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르시면 업데이트 시작입니다.

기존 컴퓨터 자료를 포맷 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os만 업그레이드 하는것이니

내 노트북의 파일들이 없어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프트웨어 사용 조건 팝업이 뜨는데 수락 및 설치를 눌러서 진행해줍니다.

 

업데이트를 위한 윈11 파일을 다운받는 중이라고 팝업이 뜨네요.

다운받는 동안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노트북은 사무용이라 사양이 낮아 그런지 팬을 엄청 돌려대서 시끄럽더군요.

 

업데이트 화면에서 다운로드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와이파이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유선랜 연결된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이라면 더 빠르게 진행될 것 같군요.

 

다운로드가 끝나면 저절로 설치를 진행합니다.

제 노트북 기준 설치에는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윈도우 11로 업데이트를 완료하기 위해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라고 합니다.

바로 다시 시작하셔도 되고 지금 설치하지 않을 거라면 보류하셔도 됩니다.

저는 지금 다시 시작을 눌러 바로 설치 진행했습니다.

 

컴퓨터가 두세 번 껐다 켜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열심히 깜빡거리는 노트북을 보고 있으면 곧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로그인 화면이 뜹니다.

제 노트북은 지문인식 사용중인데 별다른 문제 없이 윈도우 11 업데이트 후에도 기존처럼 로그인 가능했습니다.

 

 

윈도우 11로 업데이트 후 불편한 점

1. 시작 화면에 고정한 프로그램들로 폴더를 만들 수 없습니다. 사무용 프로그램, 이미지 편집용 프로그램 등 묶어서 폴더로 시작 화면에 고정시켜 두었는데 폴더가 다 해제되어 있더군요. 있던 프로그램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만, 비슷한 부류끼리 폴더로 묶어 관리하던 윈10이 편하긴 했습니다.
2. 윈 11에서는 공식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이 종료되었습니다. 가끔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없어지니 아쉬웠습니다.
3. 윈도우 10에서는 폴더에 이미지나 파일이 들어있을 때 폴더 바깥에서 미리보기를 보여줘 직관적으로 폴더 안의 내용물을 알 수 있었는데, 윈도우 11에서는 폴더 미리보기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미리보기를 잘 사용했던 터라 불편했습니다.
4. 노트북 배터리 절전 모드 설정이 간소화되었습니다. 전원 연결되지 않았을 때 윈도우 10에서는 배터리 모드 설정이 4단계로 가능했거든요.(최대절전 - 절전 및 성능 - 성능 - 최대성능) 그런데 윈11에서는 배터리 절약모드와 보통 모드 두 가지로만 선택가능합니다.
5.  4번 때문인지 배터리를 사용할 때 절전모드로 해두면 노트북이 느려진 느낌입니다.

윈도우 11을 설치하기 위해 최저사양을 만족하는 PC와 노트북에만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윈도우 10보다는 OS가 무거워졌다는 거겠죠. 한 단계 위의 OS로 업데이트하였으니 당연한 이야기긴 합니다. 다만 윈도우 10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굳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시기상조의 느낌이 듭니다.

 

저는 조금 더 사용해보다가 윈도우 10으로 돌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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